한미준 ALL라인 스쿨 아모스 <김근주 교수님> 편을 시청한 뒤 글을 남깁니다.

기타
작성자
부교역자
작성일
2025-08-10 00:31
조회
191
교수님 견해(?) 잘 들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변하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큰 교회를 지양하는 부교역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지금까지 사역을 해 왔는데요... 가끔씩 나오는 발언들 타이밍이 굉장히 본인의 분노를 표출하는데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목사들이 설교를 통해 자기의 분노를 표출하는 잘못을 범 하듯 교수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1. 대형교회 목사를 보고, 제발 사고치지 말고 맡은 자리에서 잘 하시라고 하셨는데, 딱 짤라서 말씀 드리면
목사는 교회 성도를 다치게 한다면, 교수님이 나오신 서울대 분들이 다들 정치에 와서 나라를 말아드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문서 예언자들이 이야기 한것 처럼, 왕들(목사)를 쳐서 될 것이 아니라, 나라를 ( 정치, 경제 분야 서울대 나오신 분들...) 심판 받게 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2. 교수님 서울대 출신이니, 서울대 나와서 나라경제 정치를 말아드시는 분들을 보고 훈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부교역자들이 교회를 위해 똑바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교회가 그래도 사회 안에 있기에 사회, 정치를 좌지우지 하시는 분들이
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니 정치를 잡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 서울대 이시더라구요.. 그러면 서울대 나오신 분들 중
정치하시는 분들에게 예언자적 외침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 그리고 교수님 말씀은 또 하나의 견해라고 하지 않았씁니까? 그러면 대형교회 목사님 설교도 하나의 견해 인것이죠.
그러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겠지요. 그러한 논리면.. 그러면 대형교회 목사들이 머라고 설교하든지 아니라고 생각하면 버리면
그만인 것 같습니다. 부디 느헤미아 연구원 강의를 통해 사람들이 그냥 잘 분별해서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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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옵기는, 강의면 강의로써만 아모스를 잘 전달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교회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부교역자로써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교수님이 직접 욕하지 않아도, 우리 안에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각각 필요한 생각들, 고쳐야할 점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게 말씀의 힘이고, 성령님의 역사라고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 중 하나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답글을 달아주시면, 잘 듣고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2

  • 2025-08-11 10:54
    김근주입니다. 먼저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찾아오셔서 생각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저히 그냥 지나가지는 못하겠다 싶어 이렇게 남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야 일방적으로 강의를 전달하니, 아주 자주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강의를 듣는 분들 가운데 반박하거나 문제 제기하고 싶으신 분들이 무척 많으실거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강의나 설교 때마다 가능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1. 일단, 제 강의에 분노가 있다는 것은 정말 맞습니다. 저는 제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작정하고 표출하고 드러냅니다. 양아치 같은 교회를 씹는 일에 왜 분노를 감추고 조절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교인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지는 않습니다. 대형교회를 씹지만, 막상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는 긍휼함이 여전히 제게 있습니다(못 믿으시겠지만^^;). 제가 씹는 것은 개인이든 교회이든, 그것이 상징하는 우리네 개신교의 추하디 추한 현실입니다. 저는 계속 분노할 것입니다.

    2. 아마 못 들으셨을 수도 있지만, 제 강의의 또 다른 엄청난 분량은 정치인들 씹기 입니다^^ 박근혜고 윤석열이고 동네 똥개보다도 못하게 씹는 일이 제 나눔의 큰 분량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글 남기신 분이 언급하신 대로, 윤석열, 한동훈 같은 양아치들 덕분에 서울대가 얼마나 허접한 대학인지, 서울대가 얼마나 대한민국을 망치고 말아먹는지도 열심히 씹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못 들으신 것 같지만, 하도 정치인들 씹고, 정치경제 관련 극우 욕을 해대서, 이것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대로, 나라를 말아먹는 서울대 출신, 그리고 정치인들에 대해 앞으로도 차근차근 씹어가겠습니다.

    3. 다 견해이니, 제 견해를 표출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정치에 대해서도 씹지만, 사실 이 분야는 제가 아는 것이 극히 적어서, 계엄과 같은 말도 안되는 끔찍한 짓거리나 노동자를 괴롭게 하는 못되먹은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 정도입니다. 반면, 교회는 제가 자라온 곳이며, 30년 넘게 속해 있는 곳입니다. 그에 더해, 꽤 긴 세월 동안 신학을, 구약을 공부하며 지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더더욱 차근차근 다루고 살필 분야는 신학, 신앙, 교회일 것입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형교회를 씹는 것은 그 한 대형교회가 아니라 그것으로 상징되는 우리네 개신교 꼬락서니입니다. 작은 교회라고 문제가 없겠으며, 개척교회라고 그 목회자들이 문제가 없겠습니까? 그렇지만, 늘 표면에 드러나는 것은 대형교회입니다. 이들이 한국 기독교인 80퍼센트 가량을 점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씹지 않으면 어떻게 자정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욕하지 않아도 '우리 안에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각각 필요한 생각들, 고쳐야 할 점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전적으로 인정하지만, 그것은 성령께서 하실 일이고, 우리에게는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멋대로 성령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글 쓰신 분의 논리라면, 칼빈이나 루터에게도 기존 교회를 비판하지 말라고, 성령께서 각 사람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쓰신 분 논리라면, 이사야나 예레미야를 향해서도 '그만 하고 니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바리새인을 비롯한 당대 종교 지도자들과 격렬하게 맞서셨던 예수님 이야기는 굳이 더 하지 않겠습니다.

    4. 현실 교회 꼬락서니에 대한 격렬한 비판이 아모스인데, 어떻게 우리네 교회를 씹지 않고, 아모스만을 전할 수 있나요? 현실 사회 경제 현실에 대해 강력하게 정의를 촉구하는 것이 아모스인데, 어떻게 현실 정치를 씹지 않고, 아모스를 풀 수 있을까요?

    제가 말하는 꼴이 감정적이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으며, 지나치게 현실 대형 교회를 부정적으로 공격하기에, 정말 불편하셨으리라는 점, 충분히 이해됩니다. 뭐라뭐라 제 생각을 나누었지만, 적어도, 저의 어떤 부족하고 모난 성품이 그 안에 드러났으리라 싶습니다. 원체 이 못난 성품이 잘 안 바뀌는지라, 바뀔 때까지 자중하기보다는, 부족함을 안고서 가려고 합니다.

    제 아모스 강의를 들으셨다니, 저의 다른 구약 강의도 차근차근 들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의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도 차근차근 더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로서는, 느헤미야의 이 같은 몸부림은 근본적으로 우리네 교회, 우리를 키웠고, 우리가 자랐던 교회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2025-08-11 10:24
    안녕하세요.
    먼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와 김근주 교수님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전해주신 내용, 김근주 교수님의 이메일로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더운 날씨와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힘내어 교회를 섬기실 때 기쁨이 넘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