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근주(해제) | 출판사 : 봄이다 | 발행일 : 2020.06.14 | 페이지수 : 316

책소개

인류 최고의 고전, 성경!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 왜?

검정 가죽, 금박, 작은 글씨, 두툼한 두께 … 성경책에 대한 첫인상.
인류 최고의 고전을 읽어보려 성경을 펼친 사람도,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꾸준히 읽으려는 크리스천들도,
진리를 소개하기 위해 성경을 선물하는 사람도,
누군가에게서 성경을 선물로 받아든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두툼한 두께와 작은 글씨, 빽빽한 편집이
편안한 성경 읽기를 가로 막고,
이 기독교 경전을 혼자 읽으며 소화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발목을 잡는다.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는
걸림돌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 성경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편집했다.
– 페이지마다 궁금해 할 만한 부분에 해제를 달았다.
–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단행본으로 묶었다.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는
성경 원문의 뜻을 우리말 어법에 맞게 정확하게 번역한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깊이 있는 해제를 제공한다.

● 사무엘기(상·하)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성경인가?
사무엘기상
사사의 시대가 마무리되고 왕의 통치가 시작되는 시기의 거대한 역사 드라마. 주요 등장인물은 사무엘, 사울, 다윗이다. 일찌감치 제사장 손에 맡겨져 성전에서 살았던 사무엘은 곧바른 사사로 성장하고, 이스라엘의 왕정을 여는 중책을 맡는다. 첫 왕 사울은 뛰어난 자질을 가졌지만 제 힘과 능력을 과신한 탓에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는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무엘은 다시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왕위를 넘긴다. 저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 승부 이야기도 여기서 볼 수 있다.

사무엘기하
이스라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임금으로 꼽히는 다윗의 통치와 추락을 그린다. 난국을 진정시키고 왕위에 오른 그는 주변 국가들을 잇달아 굴복시키고 빼앗겼던 법궤를 되찾았으며, 영토를 크게 넓혀 강국으로 성장할 토대를 놓는다. 하지만 간통을 저지르고 충직한 부하를 사지에 내몰아 죽게 하는 치명적인 범죄를 저지르면서 단번에 추락하고 만다. 이윽고 사랑했던 아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함께 사지를 넘나들었던 신하들이 갈라져 서로 죽이는 비극적인 사태가 벌어진다.

● 사무엘기(상·하)를 읽는 독자들에게 주는 김근주 교수의 제언

역사 현실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

사무엘상에서 사무엘하까지 이어진 내용은 그 어떤 왕이라도 권세가 영원하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사울이건 다윗이건 하나님 앞에 서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일 따름입니다. 사울 이야기에 이어지는 다윗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잘못을 저지르고 난 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바로잡는가입니다. 사울도 잘못을 저질렀고, 다윗도 잘못을 저지르지만,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두 사람의 대응이 달랐음을 보여줍니다. 죄를 저지르지 않는 삶이 관건이 아니라, 죄를 지었더라도 어떻게 뉘우치고 그 다음 바른 길을 걸어갈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사무엘상에서부터 사무엘하에 이르는 책은 열왕기상과 열왕기하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이 네 권의 책은 하나님의 행하심과 그에 대한 사람의 응답을 이스라엘 나라라는 구체적 역사 현실 속에서 표현합니다. 신앙은 인간의 내면과 연관된 것이지만, 이처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역사 현실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무엘상하는 신앙과 종교를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어떤 것으로만 국한시키는 것이 부당한 태도임을 잘 보여줍니다.

목차

일러두기
about the BIBLE
01. 사무엘기상
02. 사무엘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