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나 교회의 공론장에서는 대개 양극단을 옹호하는 ‘선명한’ ‘강한’ ‘사이다 같은’ 주장이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세상과 우리의 삶을 좀 더 멀리서 조망해보면, 오히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양자택일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은’, 혹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과 같은 경우들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그것이 온갖 한계로 제한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좀 더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나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을 ‘양자택일’과 같은 방식으로 재단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때로는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여기고, 때로는 이것도 문제가 있고 저것도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제3의 입장에서 사안들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 강좌는 ‘이것 아니면 저것’ 시리즈의 세 번째로, 교회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룹니다. 우리 시대에 교회는 내외적으로 온갖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교회를 기독교 타락의 핵심인 것처럼 비판하면서 자신은 그 뒤에 숨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렇게 비판에만 치중하다 보면 반대 극단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이런 극단적 대립은 진리에서 벗어날 때가 많아서, 그 결과 교회를 교정하고 회복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화시킬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생각을 바탕으로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강좌는 교회에 관한 잘못된 양자택일의 세계관을 교정하고 새로운 통합의 관점을 발견해나가려는 시도입니다.

* 강의 1
(1) 교회주의 vs. 교회 무용론
(2) 안식일 vs. 주일
(3) 예전적 예배 vs. 일상의 예배

* 강의 2
(1) 개인주의 vs. 공동체주의
(2) 다양성 vs. 통일성
(3) 자발성 vs. 강제성

* 강의 3
(1) 목회자 vs. 평신도
(2) 의무적 헌금 vs. 자발적 헌금
(3) 개교회주의 vs. 교단

* 강의 4
(1) 용납 vs. 경책
(2) 교회됨 vs. 사회변혁
(3) 정교분리 vs. 정치 참여


일시
|2021년 11월 22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8-10시
강사|김형원(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하.나.의.교회 목사)
방식|온라인 플랫폼 줌(ZOOM – https://www.zoom.us) 특강 : 강의전에 주소링크 송부예정,일주일간 녹화영상 다시보기 제공
등록비| 4만 원(후원자는 2만 원) / 신규 정기후원자도 본 강의 및 특강, 포럼, 세미나 등 다수의 강의 할인 수강
참가신청| 신청폼(bit.ly/nicsacab)에 신청 후 입금

문의|nics@nics.or.kr, 02-323-0208